물김 가격 하락에 대응 긴급 지원금 편성
어민과 협력 가격 안정화 대책 추진
이상기온으로  과잉 생산 문제 해결 나서

진도군, 물김 산업 부흥 위해 5억 9천만 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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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물김 산업 활성화에 총력 지원 / 사진=진도군
진도군, 물김 산업 활성화에 총력 지원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물김 산업의 회복을 위해 약 6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물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물김 폐기 지원금을 추가 경정 예산에 포함시켜 총 5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진도군이 2억 9천만 원, 진도군 수협이 3억 원을 각각 부담하며, 과잉 생산으로 판매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120kg) 최대 4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수협, 물김 생산자 연합회, 마른김 협회, 중매인 등과 함께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매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불법 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20% 자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 사업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전라남도와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이상기온으로 인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4,200ha의 면허지에서 물김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도 생산량이 증가하며, 러시아와 태국으로의 수출량이 줄어들어 물김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우리 군은 정부에서 지정한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전국 1위의 김 생산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김 품질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사업비 50억 원과 김 활성 처리제 지원 사업비 5억 원 등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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