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아동양육시설 생활 아동들이 보호 종료 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말을 활용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매주 주말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체험형 교육을 마련해,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과 자립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겨울방학 동안에는 생활 요리체험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24절기 의미를 배우고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조상들 지혜와 계절별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아동들은 직접 떡을 만들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꼈고, 음식에 담긴 역사와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나라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오늘 만든 떡을 친구랑 나눠 먹고 싶다”고 말한 뒤 “다음에 만두 만들 때는 제일 예쁜 만두를 빚겠다”며 다음 교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보호 종료 후에도 아동들이 자립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충분히 익히도록 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