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소재 기업과 협력해 다자녀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다자녀가정 행복드림 매칭사업’ 참여 기업 대표 및 관계자 초청 감사 행사를 통해 시는 후원업체에 감사증서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김제 지역 내 기업들과 1대1 매칭을 통해 월 10만 원 상당의 정기 후원금을 지원하는 모델로, 자녀 수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총 65개 기업이 참여해 지금까지 93가구의 다자녀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왔다. 특히 ▲농업회사법인㈜농산, ▲연이랑수련연꽃농장, ▲㈜참고을 등 15개 기업은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주)라운트리, ▲(주)마루이앤씨, ▲(주)아리울라이팅 등 13개 기업이 새롭게 동참해 총 28개 기업이 35가구 다자녀가정과 매칭되어 1년간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 다자녀가정이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과 시민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저출산 대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는 단순 인구 감소를 넘어 공동체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회 문제인 만큼, 김제시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후원 기업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감사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