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대표 구종천)은 남도의 대표 자연 명소인 ‘화순적벽’ 일대를 탐방할 수 있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 구간에 펼쳐진 절벽 지대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절벽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519년 기묘사화 때 신재 최산두가 이곳 풍경에 감탄해 중국 적벽보다 아름답다고 칭하며 ‘적벽’이라 이름 붙인 역사적 의미도 품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화순적벽은 방문객들이 반드시 안전요원의 안내를 준수해야 하며, 지정된 구역 외 출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셔틀버스’와 ‘투어버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화순적벽 셔틀버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하며(월·화 휴무), 매표 및 탑승 장소는 화순온천 주차장, 이서커뮤니티센터, 적벽초소 입구 총 3곳이다. 이용객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7회 운행된다.
요금은 출발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화순온천 주차장과 이서커뮤니티센터나 적벽초소 입구 출발한다. 예약은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조기 매진될 수 있어 이른 방문을 권장한다. 첫 버스는 오전 10시 출발하며, 9시 30분부터 매표가 시작된다. 각 탑승지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주요 적벽 포인트를 편리하게 연결한다.

◇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화순적벽 투어버스’
주말(토·일)만 운행하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화순군 화순읍 학포로 2698)에서 출발한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어버스는 단순 경관 감상을 넘어 깊이 있는 문화 해설이 제공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탑승 2주 전부터 2일 전까지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는 탑승할 수 없다.
기상 악화(예: 시간당 10mm 이상 강수) 시에는 운행이 취소되며, 이 경우 예약금 전액 환불된다.
2024년부터 본격 운영된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재단의 체계적인 기획과 홍보 덕분에 셔틀버스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화순적벽은 이제 단순한 명소를 넘어 화순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구종천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화순적벽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관광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힐링과 자연,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화순적벽 버스투어 관련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