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가족 단위와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등 주요 관광지에는 총 36만여 명이 몰리며 지역경제에도 약 245억 원 직접·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4일 어린이날 전날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12만 7천여 명이 입장하며 2024년 개장 이후 하루 기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정원 내 곳곳에서 운영된 시크릿 어드벤처, 테라피가든, 어린이동물원 등 체험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봄꽃이 만개한 정원 정취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MZ세대까지 사로잡았다.

시는 연휴 기간 중 관광객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 협업체계를 조기 가동해 민원 대응, 교통 통제, 위생관리, 안전점검 등 종합 수용태세를 갖췄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 인력과 해설사를 배치하고, 동선·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수시로 점검해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SNS 여론과 현장 민원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즉시 대응했다.
5일에는 관내 숙박·외식업소 밀집 지역 4개 권역을 현장 점검해 위생 상태와 서비스 수준을 확인했다.
외식업소는 평시 대비 2~2.5배 이상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숙박협회와 외식업지부 사전 문자 안내와 바가지요금 자제 등 자율 노력도 민원 예방에 효과를 발휘했다.
시는 관광객 수용 역량 강화를 위해 외식·숙박업소 기초현황을 조사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할 인프라를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도 체험과 휴식,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교통·숙박·편의시설 등 기반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치유관광 도시’로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시민과 상인, 행정이 함께한 노력 덕분에 순천을 찾은 관광객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며 “연휴 동안 쉼과 힐링을 느낀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