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금융과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북구 광주역 다사로움아파트에서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재무상담, 신용회복, 일자리, 주거, 복지 등 통합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이동상담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북구, 광주도시공사,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주은행 등 총 11개 기관이 협력해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생업 등으로 평소 상담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분야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현장 반응도 높았다.
신용 회복부터 임대주택 안내, 구직 정보 제공, 복지 제도 설명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졌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복지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민 가까이에서 채무조정과 서민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이동상담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자치구 복지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무 교육도 병행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영복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이동상담은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현장에서 시민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복합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지역과 계층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