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노선 사고위험·접근성 저해 문제 직접 설명
예비타당성 조사 반영 및 예산 조속 집행 촉구

최영일 순창군수, 국도‧국지도 개량 예산 확보 위해 정부 설득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청사 방문(강영규 기획재정부대변인) / 사진 = 순창군
세종청사 방문(강영규 기획재정부대변인) / 사진 = 순창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최영일 순창군수는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 숙원으로 손꼽혀온 도로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최 군수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 이재우 총사업비관리과장, 김완수 타당성심사과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순창 도로 여건 열악함과 개선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 군수는 국도 21호선 인계적성 2차로 개량사업, 국도 24호선 순창적성 4차로 확장사업, 국지도 55호선 순창~구림 확장사업 등 3개 주요 노선 시급성과 중요성을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에 나섰다.

최 군수는 “순창의 도로 문제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군민 생명과 안전, 지역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선형 불량과 사고다발 구간 개선을 위한 정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도 21호선 인계~적성 구간은 급커브와 좁은 도로폭으로 사고 위험이 상존하며, 실제로 전국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

최 군수는 이 구간이 관광객 안전과 지역 접근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구조 개선이 필요한 구간임을 지적하며,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국도 24호선 순창~적성 구간 역시 인접 지역은 이미 4차로로 확장돼 있으나 순창 구간만 2차로에 머물러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채계산 출렁다리와 용궐산 하늘길 등 연간 60만 명이 찾는 주요 관광지 접근성에도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국지도 55호선 순창~구림 구간은 강천산, 지리산, 내장산을 잇는 관광 핵심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 협소와 상습 지체로 인해 관광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실시설계는 완료됐지만 총사업비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 군수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조속한 협의 완료와 예산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순창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에 앞서 이들 사업이 모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