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공공형 근로자 등 56명 추가 입국
공동숙소 배치·교육 이수 후 현장 투입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원 입국 완료…농촌 일손 해소·지역경제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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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완료 / 사진 = 진안군
진안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완료 / 사진 = 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21일 필리핀 마갈레스시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33명과 농가형 근로자 23명 등 총 56명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진안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원이 입국을 마쳤으며, 현재 군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총 729명이다.

이 가운데 487명은 필리핀 MOU 체결지역에서 입국한 인력이며, 242명은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근로자다.

특히 이번 입국에는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자네사 시장 당선자(36세)와 프레디 농정국장(50세)이 직접 동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자네사 당선자는 근로자들과 함께 입국해 공동숙소와 작업장을 둘러보고 진안군 농업 현장 견학 계획도 전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진안 특산물인 ‘홍삼시래기밥’과 떡갈비로 점심식사를 한 후, 진안군의료원에서 마약 검사를 받고, 진안조공 회의실에서 경찰·소방·노무 전문가로부터 범죄 예방, 화재 안전, 인권 및 근로기준법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 보험 가입을 완료한 뒤, 진안군이 마련한 6개 권역 공동숙소에 배치돼 농작업 준비에 들어갔다.

진안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필리핀 이사벨라주, 퀴리노주,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등과 MOU를 체결했으며, 군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면접을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선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네사 시장 당선자는 “진안군에서 일한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와 행복하게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농업을 넘어 문화, 교육,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영농철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함께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가 맞춤형 인력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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