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대선 등으로 잠시 멈췄던 시민 소통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6월 5일 대표적인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의 일환으로 예울마루를 방문해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문화 발전 방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은 정 시장의 취임 이후 지속되어 온 시민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으로, 시정과 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간 정 시장은 민생과 밀접한 현장을 중심으로 총 32회를 운영하며 전통시장 상인, 산업단지 노동자, 의료 종사자,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2,200여 명을 만나왔다.
이 자리들에서 거문도 여객선 증편, 하수처리시설 설치, 교통 체계 개선, 마을회관 도색, 인도 및 배수로 정비 등 실생활과 직결된 민원이 47건 접수됐으며, 이 중 27건은 이미 해결된 상태다.
나머지 20건 중 법령상 불가하거나 기준에 어긋나는 9건을 제외한 11건도 순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는 여수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라며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특히 국가산단의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음식·숙박업 종사자 등 서비스업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