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광산구 어룡동(동장 이주남)이 지난달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대피가 어려웠던 돌봄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고 맞춤형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해 물질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재난 취약계층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공장 인근에는 80세 이상 독거노인이 166명, 중증장애인이 97명 거주하고 있다.
이에 어룡동은 공장 반경 3km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가정을 방문해 통합 돌봄, 건강 상태 확인, 심리상담,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남 어룡동장은 “금호타이어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취약계층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선제적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