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특산품 브랜드를 새롭게 구성한 ‘9경·9미·9품’을 재정비했다.
이번 개편은 변화한 관광 흐름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장흥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군은 올해 초 공무원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월까지 군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2차 설문을 진행했다.
이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국민 대상 최종 투표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9경·9미·9품을 확정했다.
장흥 9경에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천관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장흥 126타워, 보림사, 해동사, 선학동마을, 소등섬, 하늘빛수목정원이 선정됐다.
장흥 9미로는 한우삼합, 된장물회, 키조개요리, 매생이요리, 굴구이, 바지락회무침, 갑오징어회&먹찜, 낙지&주꾸미요리, 갯장어 샤부샤부가 이름을 올렸다.
장흥 9품에는 장흥 한우육포, 표고버섯, 무산김, 청태전, 키조개, 매생이, 편백제품, 친환경쌀 아르미, 향토주(하늘수, 술도깨비)가 포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9경·9미·9품은 장흥 관광과 먹거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재선정을 통해 장흥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