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천여 명 참여…진안고원길 치유 프로그램 호응 속 걷기축제 완주
완주자들 전통문화전수관서 14주간 여정 사진·영상으로 감동 나눠

진안고원길 ‘바이고서’ 14주 완주 성료…힐링 치유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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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바이고서 14주간 대장정 성료 / 사진 = 진안군
진안군 바이고서 14주간 대장정 성료 / 사진 = 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과 진안고원길사무국은 지난 3월 시작한 2025년 ‘바이고서(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 이어걷기 행사가 6월 14일, 14주간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고서’는 진안고원길 14개 구간(총 210km)을 매주 토요일 나눠 걷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지역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3월 15일 첫 주차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190여 명이 참가했고, 3월 22일 둘째 주차에는 행사 이래 최대인 2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진안고원의 봄을 즐겼다.

14주 동안 누적 참여 인원은 2,000명을 넘어섰다.

이어걷기는 지난해부터 ‘시나브로 치유’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도 작은 판소리 음악회, 자연 속 음악 명상, 숲속 요가, 역사문화 해설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를 곁들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 주차는 진안고원길 제14구간인 진안천 물길에서 진행됐다.

상전면사무소를 출발해 진안만남쉼터까지 걷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완주한 참가자들은 진안군 전통문화전수관에 모여 14주간 여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감동을 나눴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자연 속을 걸으며 힐링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사진을 다시 보는 순간 당시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며 “다음엔 가족과 함께 완주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진안고원길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진안의 자연과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치유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달빛걷기, 별빛걷기, 아웃도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안고원길 매력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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