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지난 13일부터 3일간 ‘여수’를 배경으로 열린 ‘2025 MyK FESTA in 여수’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중 내린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약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안전사고 없이 질서 있는 관람 문화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에 따르면, 13일과 15일 양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특설무대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는 총 1만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1,000대 드론의 야간 퍼포먼스가 장관을 이뤘다.
또한 ‘디지로그 콘서트’로 진행된 K-팝 경연에는 약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으며, 38개국 122개 팀이 참가한 ‘K-팝 커버댄스 영상 공모전’ 상위 3팀의 작품이 공개됐다. 국내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은 원래 두 차례 예정됐으나 폭우로 인해 장소를 엑스포디지털갤러리로 옮겨 한 차례만 진행됐다. 조선 시대 수군의 승리를 기원하는 전통 의식 ‘둑제’와 ‘수군출정식’, 강강술래와 전통 무용이 펼쳐져 한류 문화의 매력을 선보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여수가 K문화를 선도하는 핵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류 관광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MyK FEST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