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가 도내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이한다.시는 오는 7월 5일 관내 해수욕장 9곳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운영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으로 구성돼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무료 대여한다.
시는 개장을 앞두고 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함께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고, 현재 백사장 토양과 수질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해상 안전 경계선과 해파리 유입을 막는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샤워장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정비를 마쳤다.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40명을 선발해 실무교육 후 각 해수욕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피서객이 미리 몰리는 시기를 대비해 웅천과 모사금 해수욕장에는 6월부터 10월까지 안전 계도요원을 사전 배치한다.
방죽포해수욕장에는 지난 5월 힐링 맨발길이 조성돼 맨발 걷기와 해수족욕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개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요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웅천해수욕장, 여수세계박람회장, 소호요트마리나 등 3곳이며,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다.
체험 종목은 윈드서핑, 카약, 카누,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크루저요트 등 8가지다.
참여는 여수시 OK통합예약시스템, 전화,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