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9일 해남 126 호텔에서 전남도교육청, 시군 및 교육지원청 다문화 담당자, 가족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문화가족 지원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해 기관 간 협력 강화에 힘썼다.
다문화가족 지원 네트워크 협의회는 다문화가족 지원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열린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이중언어 강사 역량 강화 등 유사한 사업들을 미리 공유하고, 지역 인력풀을 함께 구축해 결혼이민자 강사 양성 및 다문화가족 대상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올해 전남도는 이중언어강사와 다문화 이해 강사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도교육청은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신규 전문가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 특화사업과 이주 배경 학생 대상 교육 지원 사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광양시가족센터의 ‘HONECO 프로젝트’, 화순군가족센터의 ‘꿈꾸는 아이들 꿈디자이너’, 광양교육지원청의 ‘이주 배경 학생 고민 상담소 라면집’ 등 우수 사례 발표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다문화가족은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이자 전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