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미국 뉴욕 식품박람회(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약 459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미국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2천여 개 식품 관련 기업과 3만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다. 전남도는 박람회 현장에서 ‘농수산식품관’을 운영하며 지역 우수 식품을 북미 시장에 적극 알렸다.
참가 기업으로는 ▲완도맘영어조합법인(냉동전복·전복죽·전복밥) ▲㈜아라움(크리스피 오징어 스낵) ▲남도소반 주식회사(오징어·누룽지 스낵) ▲도올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쌀과자·시리얼) 등 네 곳이 참여해 제품 시식,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미국 현지 업체 ‘뜻밖의 한끼’, ‘김씨마켓’과 25만 달러 상당의 냉동전복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라움은 미국 수입유통사 ‘빈헛’과 100만 달러 규모의 오징어 스낵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을 위한 부스 설치, 바이어 매칭, 통역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뒷받침했다.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의 특색 있는 농수산식품이 북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H마트 연계 판촉전, 상설 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