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주민 생활 속 안전 확보를 위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자치경찰 안전대학’을 본격 운영한다.
위원회는 지난 10일 고흥 도양읍에서 주민자치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자치경찰 안전대학’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도내 지역 축제나 모임 등 주민 참여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고령자 교통안전, 보행자 사고 예방, 범죄 예방 등 다양한 생활안전 주제를 포함한다.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전·현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공개 모집했다. 서류심사와 시범 강의를 거쳐 범죄예방, 여성청소년, 수사,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을 최종 위촉했으며, 지난 3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올해 연말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총 2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대상은 주민자치회, 치안협력단체, 공무원 등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순관 위원장은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 의식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치안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