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지난 8월 초 개최한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체육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는 진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도군당구연맹이 주관한 전국 규모의 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6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관외 참가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며 진도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진도군은 지난해보다 12대의 당구대를 추가 설치해 참가 수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한 진도군청 소속 유명 당구선수인 김행직의 팬 사인회가 열려 당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7월 26~27일에는 ‘진도군당구연맹 회장배 호남권 3쿠션 대회’가 개최돼 약 560명의 동호인들이 진도를 찾았고, 이들 역시 숙박과 식사를 통해 지역 상권에 기여했다.
진도군은 두 대회를 통해 총 1,227명의 선수 및 가족이 진도를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약 4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당구는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당구대회 유치에 힘쓰고, 관련 인프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