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취약 지역과 읍면동 일대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경보 발령 시점은 지난해(2024년 7월 25일)보다 1주일 늦어졌으며, 이는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논, 축사, 웅덩이 등 습한 환경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전국에서 발생한다. 특히 8월과 9월에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10월 말까지 활동이 계속된다.
여수시는 현재 보건소 방역소독반과 읍면동 자율방역단이 주 5회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경보에 맞춰 필요 시 수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주요 행동 수칙으로는 ▲창문 방충망 점검 및 보수 ▲모기장 사용 ▲고인 물 제거(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모기 기피제 활용 ▲외출 시 밝고 긴 옷 착용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모기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과 현장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