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달 31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함께 박람회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참가국 유치와 수익 창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필리핀, 팔라우, 페루, 그리스, 동티모르, 프랑스 등 9개국이 박람회 참가를 확정했으며, 미국, 태국, 스리랑카, 세이셸 등 21개국과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참가국 유치가 지속되면서 여수섬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입장권 판매를 중심으로 한 수익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지금까지 새마을회, 주민자치협의회, 교육기관, 공무원노조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입장권 판촉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오는 9월 예정된 ‘D-365 행사’를 기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판매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입장권 수익 목표는 총 96억 원으로, 이는 전체 사업비의 40%에 해당하는 중요한 재정 기반”이라며, “사전 판매 전략의 성패가 박람회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창의적이고 실효적인 홍보·판매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 세계 섬들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를 통해 해양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