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2025년 9월 개최 예정인 ‘KOVO컵 프로배구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과 협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24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유치 및 운영, 시설 지원, 공동 홍보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KOVO컵은 V-리그 개막에 앞서 열리는 국내 남녀 프로배구 컵대회로, 2025년에는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전국의 배구 팬들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숙박·외식업계를 비롯한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무철 사무총장도 “이번 대회를 통해 여수시와 배구 팬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여수의 관광 자원과 연계해 KOVO컵이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수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체류형 스포츠 행사를 지속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수를 스포츠·관광 복합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