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융합을 주제로 한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의 막을 열고 세계적 석학 및 기업인들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모색한다.
나주시는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서 개막식을 열었으며, 이번 포럼은 18일까지 이어진다.
포럼은 ‘DDD 에너지 전환(Distributed, DC, Digital AI)’을 주제로 분산형 에너지 시장 설계와 차세대 전력망 구조, AI 기반 탄소중립 로드맵을 논의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AI 시대의 전력망 설계와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세계와 함께 모색해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 김종권 켄텍 교수, 김성철 한전KDN 연구원장, 이효섭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부사장 등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한 한전KDN, 전남에너지산업협회, 광주은행 등 기관·기업이 함께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협력의 장을 열었다.
사전 신청자만 2,000명을 넘긴 이번 포럼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국제 행사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노보셀로프 교수는 그래핀 등 신소재 연구가 AI 기반 맞춤형 설계로 확장돼 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럼은 18일까지 AI for Energy 세션, 다낭시-에너지산업협회 업무협약, 과학 커뮤니케이션 채널 ‘과학을 보다’ 시민특강 등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Business & Investment 세션과 Energy for AI 세션을 통해 에너지와 AI 융합 시대의 실행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