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형유산의 장…진도, ‘문화예술의 섬’으로 도약

진도군,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전통과 예술의 향연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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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성황리 폐막 / 사진=진도군
진도군,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성황리 폐막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개최한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이 나흘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세계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진도를 ‘무형유산의 중심지’로 부각시켰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과 철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전은 ‘다음 세대로 흐르다’를 주제로 진도의 대표 전통예술과 세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

10월 31일 열린 개막식은 ‘보배섬 문화예술제 축하의 밤’으로 꾸며졌으며,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 마이진, 최진희, 울랄라세션, 설화 등이 출연해 진도만의 흥과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진도내림 프로그램’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북놀이 행렬 ▲남도잡가 ▲강강술래 등 진도 고유의 무형유산이 공연되어 지역 전통예술의 생명력을 생생히 전달했다.

국내 초청공연으로는 ▲삼도아리랑(밀양·정선·진도)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안성바우덕이풍물공연이 펼쳐져 전국 각지의 전통이 교류하는 장이 되었고, 해외에서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하카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툰드라’ ▲코트디부아르 서아프리카 전통춤 등이 무대를 빛냈다.

이외에도 ‘진도 미술인 초대전’과 ‘국내외 무형문화유산 전시’, 그리고 ▲강강술래 배우기 ▲북 가락 익히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진도문화포럼 2025’에서는 ‘우리 민족문화예술의 세계적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삼락장터 ▲진도실버가요제 ▲진도 굿나잇 야행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져 진도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진도의 문화유산이 세계와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진도가 세계 속의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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