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김진우 기자 = 호반건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ESG 활동 실적과 사회적 책임 수행 여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호반건설은 올해 처음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사회공헌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심사회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재난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대표적 활동으로는 2009년 출범한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있다. 지금까지 170회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올해 누적 기부금은 10억 원을 돌파했다.
호반그룹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여름 당진·광주·전남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5억 원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3월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부터 강릉 산불, 집중호우,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등으로 약 20억 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9월에는 장기 지원 프로그램 ‘호반 무럭무럭(무LUCK 무LUCK)’을 시작해 화재·수해 피해 아동·청소년 10명에게 1천만원씩 희망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화재 예방 키트 제작 봉사와 재난 안전교육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 밖에도 정기 헌혈 캠페인, 연세대 의료원 등 의료기관을 통한 21억 원 이상 기부로 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 점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박애장 금장’을 수상하며 꾸준한 나눔 활동의 가치를 재차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