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연출 조웅/극본 허성혜)가 이제 2회 차를 남겨 놓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드민턴 실업팀 선수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시청률은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1.9%를 시작으로 하락세를 거듭하다 12회에서는 1%까지 내려갔다.
다행히 지난 6월 1일에 방영된 13회 차에서 1.8%로 치솟아 2%대로 올라서 나 싶었지만, 2일 방영된 14회 차에서 1.4%로 내려앉았다.
6월 1일 지방선거 개표 방송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한 것인지,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드라마에 관심이 쏠린 것인지는 종영을 앞둔 이번 주 수, 목요일에 판명 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태양(박주현)의 발목을 잡았던 박준영(박지현)과 화해까지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박태준(채종협)과의 재결합과 배드민턴대회에서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일만 남았다.
마지막 2회차를 남겨 놓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대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 무릎이 아픈 상황에서도 대회 출전을 강행한 박태준의 모습과 잔디에 나란히 누운 박태양과 박태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배드민턴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배드민턴 경기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화려한 해피엔딩으로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둬 그간의 아쉬움을 털 수 있을지 기대되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15화는 KBS2 TV에서 8일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