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홍미경 기자 = 영트롯 박지현이 역주행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박지현은 7일 오후 방송된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FiL·SBS M '더트롯쇼'에서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이찬원과 박서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지현은 1위 가수로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않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박지현은 "팬분들 덕분에 '그대가 웃으면 좋아'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데 이어 또 한 번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위를 차지한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는 '미스터트롯2' 준결승 무대에서 선보인 곡으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다가 역주행을 시작, '더 트롯쇼' 10월 첫 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오묘한 감정을 위트 있는 가사와 ‘깜빡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박지현에게 어울리는 경쾌한 멜로디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 이날 생방송 무대에 오른 박지현은 레트로풍의 스트라이프 슈트를 착용하고 등장해 훤칠한 비주얼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곡 ’그대가 웃으면 좋아‘을 부르며 밝은 에너지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박지현은 희며드는 초대석'에 출연해 MC 김희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MC 김희재가 신곡 '그대가 웃으며 좋아'로 3주 연속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소감을 묻자 박지현은 "'더 트롯쇼'에서 1등을 세 번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라며 "응원해 주신 우리 엔돌핀 팬분들 정말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재는 "한 설문조사에서 'N개 국어 소유자 언어 천재 스타' 1위로 등극했다. N개 국어라고 하면 몇 개 국어를 하나"라고 묻자 박지현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 정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재의 요청에 박지현은 능숙하게 중국어로 말하는가 하면 김희재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상하이에서 2년간 유학했던 과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김희재는 "최근 MC, 콘서트에 이어 예능까지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아무리 바빠도 꼭 하는 루틴이 있나"라고 물었다.
박지현은 "아무리 바빠도 샤워는 해야죠. 청결이 가장 중요하니까요"라며 "그리고 가수는 목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집에 가습기 3 대를 돌린다. 제가 다른 곳에는 돈을 아끼는 편인데 몸 관리에는 아끼지 않기로 했다. 여러분들한테 또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이 정도는 꼭 한다"라고 전했다.
또 최애 무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스터트롯2) 경연때 많이 좋아해 주셨던 '못난놈'이나 '떠날 수 없는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재의 요청으로 '떠날 수 없는 당신'에서 선보인 웨이브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박지현은 "요즘 (지역)행사가 이어졌는데, 그 행사를 모두 따라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