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보건소는 성인 완주군민을 위해 유료로 파상풍 및 백일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건강생활 실천과 외부 활동 증가로 군민들 파상풍 예방접종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백일해 환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생성한 신경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흙이나 동물 배설물에 존재하는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화상, 못 찔림, 동물에 물리는 사고로 감염될 수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되지만, 이후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영유아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심각한 경우 뇌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해 신생아를 보호해주고, 생후 첫 백일해 예방접종(2개월) 전까지 영아가 백일해로 입원 및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예방효과를 위해 신생아를 돌보는 조부모나 돌봄인에게도 백일해 접종이 권장된다.
파상풍 및 백일해 접종을 원하는 완주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완주군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25,000원 비용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받도록 권장하며, 효과적인 면역 유지를 위해서는 10년마다 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재연 완주군 보건소장은 “백일해 예방접종은 산모와 아기 건강을, 파상풍 예방접종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접종이므로 참여를 권고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