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소은 기자 =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차기 회장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8일 밝혔다. 그는 "항상 빙상의 발전과 부흥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빙상 관리단체 지정 이후 연맹의 안정화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유소년 스포츠 발전, 국제대회 국내 개최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윤 회장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그동안 함께 해온 빙상인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33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행정 및 재정 안정화에 힘쓰며 다양한 체육 행사를 조직했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단장,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금 증액 및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 회장은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안정화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집행부가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원한 빙상인으로서 대한민국 빙상의 발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관심과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비인기 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을 밝혀 체육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