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25 화순 난 명품 박람회'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16일 오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전국의 난 동호인과 난 문화 애호가들이 모여 한국춘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1,000여 점의 난이 전시됐고, 뛰어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출품작 시상식은 난 문화의 발전과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대상인 “불꽃”(홍화, 노대중)을 포함해 특별 대상 2점(주금소심 이두희, 중투화 박현기), 최우수상 3점(황화소심 김남두, 황화소심 김근식, 주금화 정상용), 특별우수상 10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예술성과 희귀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은 품질이 뛰어나고 색감과 형태의 조화가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후에는 춘란 추첨 행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난 경매가 진행되어 애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매에 출품된 난은 각양각색의 개성과 아름다움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돼 난 문화 행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화순군 지역 특산물 및 난 관련 자재 판매 부스는 난 애호가들과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화순 농특산물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난 배양 및 관리에 필요한 자재도 판매돼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2025 화순 난 박람회'는 난 문화 저변 확대와 한국춘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방문객은 "박람회를 통해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고, 한국 토종난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며 "난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 난 산업의 대중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전된 박람회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