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 축산단체들이 최근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가축 먹이인 조사료를 지원했다. 이들은 1200만원 상당의 볏짚 곤포 144롤을 긴급히 전달하며,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지원이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조사료가 소실돼 가축 먹이가 부족해진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3천만원 상당의 식품(누룽지, 김)을 지원한 바 있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 나주축산업협동조합, 나주시 조사료경영체협의회가 협력해 이뤄진 이번 조사료 지원은 피해 농가의 복구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전라남도 내에서 조사료 재배 면적이 3800ha, 볏짚이 6000ha로 도내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7억원을 투입해 동계사료작물 품질 등급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축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축산농가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축산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