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이 함께하는 ‘3도3군 관광협의회’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손잡고 지역 간 관광 연계를 강화한다.
3도3군 관광협의회(사무국 무주군)는 지난 16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 본부 사업그룹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계 관광 활성화 상품 개발, 공동 홍보 추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며, 특히 ‘공유차를 활용한 지역 간 관광 이동 편의 제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협약에 따라 무주·영동·금산 대표 축제 기간 중 쏘카 차량을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6시간 이상 체류할 경우, 이용 요금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축제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를 시작으로,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무주반딧불축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그리고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금산세계인삼축제’ 등이다.
비축제 기간인 5월, 7월, 8월, 11월에도 쏘카를 이용하면 요금 55%가 할인된다.
3도3군 관광협의회는 향후 연계 관광상품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무주·영동·금산 주요 거점에 ‘쏘카존(SOCAR ZONE)’ 설치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선 관광 협력의 시작이자, 농촌 지역 교통 인프라 한계를 극복할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축제 기간은 물론, 계절별 특성을 살린 체류형 관광 수요를 이끌어내 관광 소비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3도3군 관광협의회는 무주군(전북), 영동군(충북), 금산군(충남)이 구성한 협의체로,
지역 간 연계를 통한 공동 관광자원 활용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