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함께 꿈꾸는 미래> 2025년 4월호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호는 ‘전남’과 ‘교육’을 큰 주제로 삼아 지역성과 교육 본질을 조명하며, 전라남도 의(義) 정신과 교육가족 일상에 집중했다.
첫 번째 코너는 ‘전남을 읽다-義’로, 전남 지역에서 벌어졌던 민중항쟁 역사적 사례를 다룬다.
4월호에서는 1970년대 ‘함평 고구마 피해보상 투쟁’ 사건을 소개한다.
함평 사건은 유신시대 독재정권 하에서 농민들이 농협의 부당한 수매 약속을 거부하며 3년 간 저항을 벌인 사건으로, 이를 통해 농협 민주화가 이뤄졌고 한국 농민운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탄탄한 교육’ 코너에서는 여수 다봄교실과 늘봄목포라는 두 가지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 모델을 다뤘다.
여수 웅천지구는 학령인구 급증으로 돌봄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으로, 주민들과 교육청이 협력해 아파트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늘봄목포는 원도심과 신도심 학생들을 연결하는 거점형 돌봄 공간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핵심 콕콕’ 코너에서는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 관한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학부모와 학생들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두근두근 현장’ 코너는 순천고-순천대 연계 교육 현장을 취재했다.
순천고는 자율형공립고 2.0,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됐으며, 양 기관은 협약을 맺고 2024년부터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공간에서 교수와 함께 삶의 방향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코너는 구례 마을학교 공동체인 ‘청천이랑’을 소개한다.
청천이랑은 구례 지역에서 학생들과 함께 사계절 동안 학습과 놀이를 결합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청천초는 그들과 함께 공동체로 성장해왔다.
4월호에서 살펴볼 ‘숲’ 코너는 구례 서시천 생활환경숲에 대한 이야기다.
서시천 숲의 이름 유래와 설화, 그리고 ‘생활’이란 이름이 붙은 의미와 기능을 탐구한다.
매월 독자 참여 코너도 풍성하다.
‘나 때 학교 모습’ 추억 사진, 교육가족들의 일상과 생각을 전하는 독자 편지, 전남교육 프렌즈 일러스트 색칠하기 등이 포함된다.
매월 선정작에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함께 꿈꾸는 미래>는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전자책으로도 제공된다.
구독 신청은 전남교육소식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 또는 유선 전화로 가능하다.
올해로 발행 6년째를 맞은 이 소식지는 전남교육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월간 소식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