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모빌리티 마이스터고 설립, 마음건강센터 조성 등 6대 과제 포함
문화·체육 인프라 강화 및 5·18 교육 의무화 통해 지역 특화교육 구현

광주시교육청, 대선 공약 과제로 광주교육 발전 4대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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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이 23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교육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 사진 =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이 23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교육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 사진 = 광주광역시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광주교육 미래 도약을 위한 정책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23일 본청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교육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정체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4대 정책과 6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정책과제는 각 정당 대통령 후보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광주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4대 정책은 ▲AI·미래모빌리티 인재를 키우는 광주교육 ▲마음 편한 교육공동체, 건강한 광주교육 ▲예술과 스포츠가 생활이 되는 광주교육 ▲오월정신, 이제는 모두의 교과서이며, 이 정책에 따라 총 6개의 과제가 구체적으로 제안됐다.

‘AI·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은 광주 5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관련 고등학교인 ‘AI·미래모빌리티 마이스터고’를 설립해 실전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광주교육 산업 연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음 편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겪는 정서적 문제에 대응할 정신건강 통합지원기관인 ‘광주교육 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제안했으며, 이 기관에는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예술치유사 등이 배치돼 예방부터 회복까지 포괄하는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예술과 스포츠 일상화’ 정책에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감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K-컬처 공연장’을 조성하고, 노후 시설과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광주체육중·고’ 이전 및 ‘글로벌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오월 정신 확산’ 과제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전국 학교에 5·18 교육을 의무화해 왜곡·폄훼를 방지하고 미래 세대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과제를 각 정당에 전달하고, 제21대 대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는 AI와 미래모빌리티, 문화예술, 스포츠, 오월 민주주의 정신이 함께하는 도시”라며 “광주만의 정체성과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이번 4대 정책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돼 실질적인 광주교육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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