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피아노 섬 축제에 프리미엄 1004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1004굴은 수도권 고급 레스토랑과 서울 특급 호텔에 납품 중인 프리미엄 수산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며 축제에 미식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관에서 소개되는 1004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에서 자란 청정 굴로, 깊고 깨끗한 풍미가 특징이다.
1004굴은 지난해 피아노 섬 축제와 샴막축제를 통해 처음 대중에 공개됐으며, 특히 샴페인과 막걸리를 함께 즐기는 이색 미식축제인 샴막축제에서는 다수 프랑스인 방문객들이 1004굴 맛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신안군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1섬 1미술관’, ‘1섬 1정원화’ 정책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 중이며, 1004굴 역시 이 전략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최상 품질을 갖춘 굴 생산을 위해 군 관계자와 생산자 7명은 프랑스에서 5주간 굴 양식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3년간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현재 품질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유통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오는 5~6월 중 첫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004굴은 국내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고급 수산물”이라며 “이번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1004굴을 직접 맛보고 즐기길 바라며, 신안군 대표 특산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1004굴은 축제 현장에서 즉석 시식 및 구매가 가능하며, 신안군 축제는 이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문화와 미식을 결합한 종합 관광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