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나서며, 지역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실·과장과 관련 부서 책임자 등 30여 명이 군청 대회의실에 모여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총 161억 5천만 원 규모의 25개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은 국립 산림재난안전교육원 설립 (산림청, 총 350억 원 / 신규), 덕유산 생태탐방원 조성 (환경부, 총 187억 원 / 신규),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 (문체부·태권도진흥재단, 총 450억 원 / 계속) 등이다.
또 무주 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국토생태네트워크 구축, 총 100억 원 / 신규), 무주군 수소충전소 설치 (총 60억 원, 국비 42억 원 포함 / 신규),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 (국토부, 총 2조 5,868억 원 / 신규) 등이다.
이들 사업은 무주의 자연·문화 자산을 활용한 친환경 개발, 인프라 구축,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황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무주군의 미래를 위해 국가 예산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오는 5월 말까지 각 사업별 중앙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기획재정부 심의 대응 전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