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 일환, 해외 현지 5·18 기념 행사
한국 문학·민주화운동 세계 알리는 국제교류 기회

광주 학생들, 5·18 정신 세계로…캐나다서 민주화 가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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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학생들 단체사진 / 사진 = 광주시교육청
12일 책으로 세계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학생들 단체사진 / 사진 = 광주시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는 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광주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역사와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이 마련한 10박 12일 일정 국제교류 프로그램 ‘책으로 세계로’ 일환으로, 광주 학생들의 글로벌 시민 의식 함양과 한국 문학·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책으로 세계로’는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시각을 경험하며 세계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추진 중인 독서·국제 교류 연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미국과 캐나다를 탐방한다.

학생들은 헤밍웨이와 앨리스 먼로의 문학세계를 탐방하고, 현지 대학과 문화 기관을 방문해 한국 문학과 한국어, 민주주의 정신을 소개하는 포럼과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18일에는 토론토 네이선필립스광장에서 열린 제45주년 5·18 기념행사에 참여해 ‘위대한 유산 : 5·18 그날의 기록과 진실’ 사진전을 개최하고, 광장 플래시몹 공연과 함께 5·18 영문 문고 <10일간의 항쟁>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 문화 관련 포럼, 현지 학생 교류, 명문대 탐방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기획한 K-문학 소개, 한국 예술 콘텐츠 체험 등 문화외교 활동을 병행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광주 역사와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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