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통 색채 재조명
오방색·단청·전통의복 등 색 철학 담은 인문학 프로그램 10회 운영

나주시, 색으로 읽는 인문학 통해 천연염색 문화 인문학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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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포스터 / 사진 = 나주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포스터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천연염색 본고장 전남 나주시는 전통 색채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되새기며 문화 확장의 새로운 장을 연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오는 6월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색으로 읽는 인문학 – 나주의 색’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색을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철학적, 문화적 상징으로 해석하며, 오방색과 단청, 전통 의복과 음식,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 속 색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이번 과정은 강의, 현장 탐방, 천연염색 실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론과 체험을 아우르는 구조로 기획됐다.

특히 나주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향토사 안에서 색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윤병태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색이라는 매개를 통해 나주 정체성과 문화를 인문학적으로 되짚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인문학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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