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27일 전주 진안로컬푸드 호성점 광장에서 ‘마이산 북부 먹거리 콘텐츠 개발 용역’을 통해 탄생한 신메뉴 5종에 대한 품평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이산 북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전략형 먹거리 콘텐츠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을 대표할 미식 관광 자원으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메뉴는 고기호떡(중국식 페이스트리 스타일), 돼지국밥, 마이산 곶감 식혜 크러쉬, 흑미 파르페, 마이산 몽블랑(계절별 구성: 봄-쑥 인절미, 여름-요거트 복숭아, 가을-말차, 겨울-딸기) 등 총 5종이다.
모든 메뉴는 진안 고원지대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된 고기, 곶감, 딸기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고려해 관광객들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주민 대상 시식 행사를 통해 관능 평가와 기호도 등 전반적인 품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으며, 군은 이 피드백을 레시피 개선과 완성도 향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신메뉴 개발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마이산 북부 상권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진안군은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 매장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실시해 관광지 먹거리 실태를 점검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발굴에 주력해 왔다.
군은 이번 품평회 결과를 바탕으로 조리법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신메뉴들이 실제 상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난경 진안군 관광과장은 “이번 먹거리 개발은 단순한 신메뉴 출시를 넘어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새로운 메뉴들이 진안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해 전국 미식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