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 설치 예정작 ‘엘리멘탈’ 소개
예술 철학과 대표작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

신안군,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 초청 강연...비금도 문화예술 중심지 도약 전환점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토니곰리와 참석자 단체 촬영 / 사진 = 신안군
안토니곰리와 참석자 단체 촬영 / 사진 = 신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군수 권한대행 김대인)이 세계적인 철 조각가 안토니 곰리를 초청해 지난 14일 신안군청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비금도 원평해변에 설치될 ‘엘리멘탈(Elemental)’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 예술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군민과 대학생,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강연에서 곰리 작가는 비금도 설치 예정작 ‘엘리멘탈’을 포함해 ‘북방의 천사(The Angel of the North, 1998)’,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 1997)’ 등 자신의 대표 설치작을 소개하며 작품에 담긴 철학과 의미를 풀어냈다.

이어진 30분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술과 인간, 공간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며 참가자들과 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곰리 작가가 오전 중 영국 왕실로부터 예술 분야 최고 영예 중 하나인 ‘Companion of Honour(영국 명예 훈장)’을 수훈했음을 직접 밝히며, 참석자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강연은 신안군이 세계적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비금도 자연과 곰리 작가 작품이 어우러져 세계에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