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5년 2차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능형 철선과 해태망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장수군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관내에서 농업 또는 임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농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시설 설치 후 5년간 유지 관리를 당부하며, 불가피한 철거 또는 훼손 시에는 반드시 사전 승인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신청 접수는 7월 3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접수된 신청서는 서류 심사 등 절차를 거쳐 보조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농가에는 설치 비용 6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능형 철선의 경우 농가당 최대 200m 이내에서 360만 원까지, 해태망은 최소 100m에서 최대 1,200m 범위 내에서 최대 126만 원까지다.
권복순 환경과장은 “수확기 이전에 예방시설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야생동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