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구례군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한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주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은 '광주약국'과 '우리네온누리약국' 두 곳으로,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열어 군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729명이 심야약국을 이용했으며, 일반의약품 판매가 2,259건, 응급실 처방 조제가 449건, 전화 상담이 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5.1명이 심야약국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며,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약 판매를 넘어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상담을 제공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고, 경증 환자들이 응급실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응급실 과밀 현상 해소와 군민 건강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례군약사회 이태영 회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뜻깊은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군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훈 구례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은 “공공심야약국과 응급실을 365일 운영하며 군민의 건강을 밤낮없이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야약국 이용 및 운영 관련 문의는 구례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의약관리팀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