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 속에 우범기 전주시장이 현장을 찾아 침수 대응 상황을 직접 살폈다.
우 시장은 17일 풍남동 일대 도로의 상습 침수 구역을 방문해 빗물받이 준설 작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주시 역시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해 언제든지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해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인원 80명을 투입해 상황 대응에 나섰다.
시는 △침수 우려 지역 상시 모니터링 △재난 문자, 방송, 전광판 등 활용한 시민 알림 △세월교, 징검다리 등 출입 통제 △도로 침수 및 나무 전도 등 피해 발생 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하천 수위에 따라 언더패스, 하천 산책로, 둔치주차장 등의 출입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고, 배수펌프장 등 주요 방재시설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집중강우 시 하천이나 저지대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삼가 달라”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