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의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에 나섰다.
전복은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수산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전복 생산량 증가와 출하 물량 확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삼복철을 맞아 전복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매년 복날 시즌에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행사를 기획해 전복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올해 초복을 앞두고는 세종시 싱싱장터,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전복을 집중 홍보·판매했다.
특히 지난 7월 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완도보이가 참여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어 활전복 손질 및 포장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기간 약 2,680kg의 전복이 판매됐다. 또한 세종시 싱싱 장터에서는 한국전복유통협회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해 630kg의 전복을 판매하며 완도 전복의 품질을 홍보했다.
전남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는 복날 맞이 특가 판매를 통해 총 5,600kg의 전복이 판매됐고, 완도군 공식 온라인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도 오는 18일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초복과 중복 기간 동안 완도산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복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완도 전복은 영양이 풍부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