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완료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5% 기록한 벨로시티, 안정적 수익성 입증
미주법인 및 AI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 경쟁력 강화

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최초 美 증권사 인수…북미 자본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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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로고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로고 / 사진=한화생명

[더페어] 정도영 기자 =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의 지분 75%를 인수하며 북미 자본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인수는 한화생명이 보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뉴욕에 기반을 둔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후 자금 및 자산의 청산과 결제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증권사로, 2024년 말 기준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7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 25%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당기순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는 한편,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과 한화 AI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에서 한국 금융사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는 “한화생명과의 협력으로 벨로시티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벨로시티 로고 / 사진=한화생명
벨로시티 로고 / 사진=한화생명

한편, 한화생명은 동남아시아에서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 지역에서는 투자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펼치며 종합금융 솔루션 제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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