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임진왜란 웅치전투 순국선열 추모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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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청 전경 / 사진=진안군
진안군청 전경 / 사진=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창렬사에서 14일, 임진왜란 당시 웅치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거행됐다. 이번 행사는 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최규영) 주관으로 진행됐다.

웅치전투는 1592년 음력 7월 8일, 금산에서 진안을 거쳐 전주로 향하던 왜군 1만여 명을 조선 관군과 의병 연합군 2천여 명이 웅치 일원에서 맞아 치른 전투다. 개전 후 19일 만에 한양을 점령하고 두 달 만에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을 장악한 왜군은, 이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고 전주 진입에 실패한 채 금산으로 퇴각했다. 

이는 조선군이 거둔 실질적 첫 승리로, 호남의 군수물자와 병력을 지켜낸 성과는 이후 임진왜란 극복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웅치전적은 2022년 12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날 제례에서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초헌관,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이석근 보존회 이사가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전춘성 군수는 “웅치전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애국정신과 충효사상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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