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이 12년 만에 전주를 찾는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덕진공원에서 ‘전국노래자랑 전주편’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2013년 이후 처음 열리는 전주편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시민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본선에 앞서 10월 12일 오후 1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예심이 진행되며, 선착순 300팀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5일부터 19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전주시민뿐 아니라 전주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 등으로 폭넓게 열려 있다.
이번 전주편에는 김성환, 강문경, 윤태화, 전유진, 진현 등 인기 초대 가수들이 특별 무대를 꾸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판소리·한지·한옥’ 등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에 더해, 세대를 잇는 대중적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축제”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전주의 가을을 더욱 빛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첫 방송 이후 40여 년간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