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국악 IP화와 글로벌 콘텐츠 전략 논의
전통문화 자산 기반 청년 일자리·관광산업 확장 기대

전북자치도, K-문화·관광산업 글로벌 확장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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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청사 전경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도청 청사 전경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대한민국 K-컬처 본향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전북포럼에서 “K-문화·관광산업 글로벌 확장과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산업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논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는 판소리와 국악을 중심으로 한 전통예술의 지적재산(IP)화 및 산업화 전략이다. 둘째는 K-콘텐츠 세계화 과정에서 전북이 고유한 문화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이다.

조종훈 ㈜프로덕션 고금 대표는 ‘K-국악문화산업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발표하며, 판소리 주요 캐릭터 개발과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등 전통예술 산업화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복원, VR·AR 공연, NFT 기반 저작권 공유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가능성도 강조한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진 센터장은 ‘넥스트 K: K-콘텐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발표한다.

그는 K-콘텐츠가 단순한 수출품을 넘어 제조업·관광·뷰티 등 연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하며, 전북형 콘텐츠 수출 전략으로 초현지화(Hyper-localization), IP 기반 연관산업 진출, 신시장 개척(Pioneer)을 제안한다.

또한 일본 고마자와 여자대학교 장경태 교수가 일본 전통마을·리조트 사례를 공유하며 전북의 지리산, 무형유산, 전통공예 등을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판소리·민속·무형유산 등 전통문화자원을 관광·체험·교육 산업으로 확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수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별 특성에 맞춘 문화산업진흥지구와 친환경 산악관광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규제 완화 특례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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