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장수 승마로드에서 ‘2025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제19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대회 운영은 지역 트레일레이스 전문기업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맡았다. 코스는 장수를 대표하는 레드푸드를 주제로 △오미자 5km △토마토 10km △사과 16km 등 3개 구간으로 나뉘며, 참가자는 총 300여 명(선수 270명, 운영진 30명)에 달한다.
출발 지점은 장수말역사체험관이며, 오전 7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완주 제한시간은 3시간으로, 참가자에게는 배번과 완주 메달, 반다나, 모바일 기록증 등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러닝 대회와 함께 한우랑 사과랑 축제와 연계한 플리마켓, 로컬 브랜드 체험 부스, 교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참가자뿐 아니라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이 마련된다.
최훈식 군수는 “레드푸드레이스는 장수의 자연환경과 특산물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관광 융합 콘텐츠를 확대해 활력 있는 장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승마로드는 원래 승마용 비포장로였으나, 지난해 메타세쿼이아 2천여 그루를 심어 전국 최장의 산책로로 새롭게 조성됐다. 이번 레드푸드레이스를 계기로 처음 트레일레이스 코스로 활용되며, 장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