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이 운영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품목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 가공 역량 강화와 가공품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과 소규모 농가의 창업 지원을 위해 장비와 시설을 제공하며 농업인 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홍삼음료 △액상차 △과·채가공품 △과·채주스 △고형차 △기타가공품 등 6개 유형에 대해 HACCP 재인증을 받았다. 이어 9월에는 ‘캔디류’ 품목을 추가 인증받아 총 7개 유형 가공이 가능해졌다.
군은 이번 인증 확대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스틱젤리 등 신제품 생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CCP 제도는 원재료 입고부터 제조·가공·포장·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철저히 관리해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 제도로, 소비자 신뢰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가공센터는 농축기, 추출기, 동결건조기 등 50여 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홍삼농축액, 동결건조 제품, 잼류 등 8개 유형 46개 제품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노금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HACCP 품목 확대는 가공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공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