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 ‘2025 진안고원 마이산 가을꽃 축제’가 이틀간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방문객 수(3천 명)의 두 배를 넘어서는 인원이 몰리며 지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행사장은 마이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코스모스·해바라기 단지를 비롯해 각종 가을꽃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초청 가수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으며, ‘산골애찬’ 시식 부스,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아로마 향 체험과 더덕·표고버섯 등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원예식물관 퀴즈 이벤트와 산책로는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전주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안 농업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인단체가 운영한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와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 존은 만족도를 높였으며, 청정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오감으로 즐기는 축제’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업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안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